스포츠 등서 6개브랜드 론칭계획 …작년 패션사업 호조로 흑자 이어 올해도 30%이상 고성장 예상

▲ 코웰 패션이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

[데일리비즈온팀 이서준 기자] 코웰이 앞으로는 패션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웰이 지난해 전자부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작년 4월에 인수한 패션사업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코웰이 올해도 패션 사업부문에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웰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15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28.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6억2133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웰의 흑자전환은 패션사업부문 호조 덕분이다. 지난 2014년 매출액 855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냈던 패션사업부는 2015년 1200억원, 189억원을 기록해 각각 40%, 91% 성장했다. 지난해 패션회사를 인수한 덕분에 8개월 만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자부품인 필름콘덴서를 생산하는 전자사업부는 지난해 2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코웰패션은 올해도  "저렴하게, 빠르게, 예쁘게“라는 기치아래 패션사업에 집중해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언더웨어부문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아래 제품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포인트로 언더웨어 위주에서 의류, 핸드백, 잡화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신규 글로벌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출채널 개발, 오프라인 매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볼빅’과 여성용 핸드백 브랜드 ‘굿상아’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레포츠의류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신장이 예상된다. 올해는 사업팀을 더욱 확충하고, 브랜드 운영을 스포츠 3개, 골프 3개 등 총 6개 브랜드를 계획, S/S시즌부터 출시할 예정이라 더욱 큰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증권사연구원들은 이에 따라 코웰패션이 올해도 외형 30%이상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코웰패션 의류부문장 김유진상무는 "브랜드별 상품차별화와 온라인 특성에 맞는 상품전개로 골프 300억원, 스포츠 400억원 레포츠 합계 7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언더웨어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코웰패션이 레포츠부문에서도 그 역량이 발휘될 지 자못 기대가 크다.

[사진출처 = 코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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