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동훈 기자] LG전자는 최근 나돌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팬택’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일부 언론매체는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사업 확장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해 경쟁관계에 있는 팬택과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양사가 2000년대 피처폰에 이어 2010년대 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전력도 있다는 점에서 인수설을 이동통신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일부 스마트폰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스마트폰 담당부서인 MC사업부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위주에서 벗어나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 방안으로 팬택을 인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LG전자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실과 전혀 다르며 팬택 인수와 관련된 그 어떤 논의도 진행한 적이 없다. 그 기사를 쓴 기자가 지라시 내용을 보고 기사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주식 띄우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LG전자의 팬택 인수설이 보도되자 팬택의 사실상 모회사인 쏠리드의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22.92% 급등했다.

쏠리드는 자회사 에스엠에이솔루션홀딩스 지분을 96% 가지고 있다. 에스엠에이솔루션홀딩스는 팬택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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