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사진=한화그룹)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 맞는 리더십을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오늘의 안정과 내일의 성장을 위한 혁신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진정한 기업시민으로 거듭나며 새 시대에 부응하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나가야 한다”면서 “‘함께 멀리의 리더’로서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기업 본연의 경제적 성과 창출은 물론 모든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기업으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을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 기업경영의 기본과 원칙 바로 세우기, 최악의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전 세계에 부는 ‘4차 산업혁명’ 바람과 관련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초융합, 초연결, 초지능의 기술혁명은 이미 우리를 새로운 미래로 이끌고 있다”며, “10년 후를 내다본 신기술, 신사업, 신시장을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계 △방산 △화학 △금융 △태양광 등 각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룹을 새롭게 변화시킬 미래의 진화된 기준점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리경영·투명경영·상생경영 등 모든 면모에서 기업 선진화를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맞고 있는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일선 현장에선 원가절감·기술혁신·공정개선 등 경영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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