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박준 대표이사(오른쪽)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 트로피를 받는 모습.(사진=농심)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농심이 5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

국내 라면·식품업계에서 연간 수출 규모 1억달러 돌파로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농심이 처음이다. 올해 농심은 해외 100여 개국에 신라면 등을 판매해 한국무역협회 기준 1억54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은 11%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의 맛을 전한다는 전략이 세계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심의 올해 해외사업 전체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6억4000만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수출액에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 매출액을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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