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재고 소진·연 판매 목표 달성 위해 12월 한달간 파격혜택으로 막판 경쟁 돌입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현대차·기아차·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업계 5개사는 연말인 이달에만 누릴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 제공으로 재고 소진과 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올해 '마지막 특수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KSCI(한국산업고객만족도) 1위 달성을 기념해 아반떼·신형 I30·17년형 쏘나타·그랜저HG·16년형 아슬란·투싼·싼타페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신형 그랜저(IG)가 정식으로 출시됨에 따라 구형 그랜저(HG)는 올해를 넘기면 악성 재고가 된다. 이에 구형 그랜저(HG)의 경우 7%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대신에 3% 할인·36개월 무이자혜택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이달 1~21일까지 조기 출고 고객에게는 5~15만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신형 그랜저·스타렉스·포터를 제외한 전 차종으로 이달 7일까지는 15만원, 8~13일까지는 10만원, 14~21일까지 출고 고객에게 5만원을 차등 할인한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 또는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K3는 8%, K5·K9이 7%, 쏘울·카렌스 4%, 레이·프라이드·쏘렌토 3%, K7·니로는 2% 할인한다. 이와 함께 이달 1~22일까지 조기 출고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을 할인해준다. 1~12일까지 출고 시 20만원, 13~22일까지 출고하면 1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GM 쉐보레는 이달 최대 325만원의 현금 할인과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쉐보레 콤보 할부를 통해 스파크를 구입할 경우 100만원의 현금 할인과 최대 4.9%, 60개월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금 할인 대신 최신형 딤채 김치 냉장고를 받을 수도 있다.

16년형 크루즈·트랙스·아베오 3개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준다. 이 조건을 활용하면 크루즈 구입 시 최대 215만원, 트랙스는 최대 206만원, 아베오는 최대 159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력모델인 임팔라·말리부는 프로모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르노삼성은 SM6·QM3를 구입할 때 기한 내 출고 고객에게 7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금 구입 시 SM3 16년형 100만원, 17년형은 20만원을 할인하고 QM3 70만원, SM5 출고 고객에게는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SM6 구매 시 ‘해피케어 4년 보증연장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QM3 구매 시 여성 고객에 한해 스크래치 등 생활 긁힘에 대한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쌍용차는 이달 출고 고객에 일시불 및 정상할부 구매 시 코란도C 10%, 렉스턴 W 7%, 코란도 투리스모를 5% 할인한다. 코란도 스포츠는 50만원 추가 할인하고 티볼리·티볼리 에어는 60만원 상당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무상 지원한다.

아울러 여성과 30세 이하 고객, 생애 첫 차 구입 고객이 티볼리 또는 티볼리 에어를 구매하면 10만원을 지원하고 쌍용차 출고 경험이 있는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10만~50만원을 할인해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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