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공식 론칭…론칭 전부터 제품기능·가격경쟁력 높기로 '입소문' 해외직구보다 저렴

▲1일 피크 국내 공식 론칭 행사에서 선보인 농구화 제품.(사진=러브즈뷰티DB)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피크’(PEAK)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피크는 국내에서 ‘가성비 높은 농구화’로 알려져 있지만, 운동화를 비롯해 유니폼·트랙수트 등 스포츠웨어를 전반적으로 취급하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를 제안하는 브랜드다.

특히 피크 농구화는 그동안 국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해외 직구를 통한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졌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하다.

피크는 세계적인 농구영웅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외 농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특히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토니 파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세계 농구 마니아들의 수요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밀워키 벅스의 가드 매튜 델라베도바의 아이텐티티를 담아낸 시그니처 모델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농구부분을 특화해 국제농구연맹(FIBA)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미국 프로농구 NBA 공식 후원사로서 토니 파커·드와이트 하워드·메튜 델라베도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공식 후원하기 때문에 미국 브랜드로 인지하기 쉬우나, 피크는 중국 스포츠 브랜드다.

피크는 1989년 중국에서 설립된 이후 지난 2005년 휴스턴 로케트팀 홈그라운드 스폰서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미국 NBA 그라운드에 진출한 첫 중국 스포츠 브랜드가 됐다. 피크 제품은 현재 전 세계 70개국 7000여개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지난 2013년 카운터킥스에서 세계 10대 농구화로 선정된 ‘팀 라이트닝PT9 슈즈’(Team Lightning TP9)와 2012~2013년 NBA 시즌에 콤플렉스스니커가 세계 10대 농구화 중 하나로 꼽은 ‘Ghill3 슈즈’ 등이 있다.

NBA 공식 후원사로 착용감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즉각 제품 개선에 반영해 누구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피크의 국내 공식 라이센스 파트너인 (주)윈인터내셔널의 노민영 부대표는 “유통마진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여 해외직구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며, “제품 기능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타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크는 이미 국내 농구 마니아층에서 가성비 높기로 입소문이 나있다”면서 “가격 경쟁력 유지와 국내 인지도를 감안해 당분간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크는 1일 국내 공식 론칭을 맞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크의 시그니처 모델인 토니 파커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비롯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다양한 의류와 운동화 등이 공개됐다.

평소 연예인농구팀에서 활동할 만큼 농구마니아로 알려진 2AM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정진운, 케이블 TV프로그램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로 알려진 헤이즈·그레이스·자이언트핑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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