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높이고 운전자 취향맞춘 주행모드도 추가…북미시장서 내달부터 현지 판매 시작

▲쏘울 터보(사진=기아자동차)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기아자동차의 쏘울 터보가 북미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아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LA오토쇼’에서 쏘울 터보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쏘울 터보는 지난 9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더 뉴 쏘울의 고성능버전으로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형 신모델이다. 더 뉴 쏘울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번 쏘울 상품성 개선 모델에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을 적용해 운전 시 안전성을 높이고 운전자 취향에 맞게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쏘울 터보는 최고출력 204마력(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지닌 1.6 터보 엔진과 빠른 기어 변속과 가속을 돕는 7단 DCT를 함께 탑재해 주행 성능면에서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에서는 선 굵은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그릴·듀얼 머플러·18인치 알로이 휠·D자 모양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별도의 T-GDI 엠블럼과 강렬한 빨간색 쏘울 로고 부착으로 터보 모델만의 차별성을 부여했다.

이밖에도 최신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해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USB단자를 새로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기아차는 내달부터 쏘울 터보의 현지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엔트리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차급에서 쏘울만의 경쟁력을 더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기아차는 1858m²(약 562평) 규모 부스에 쏘울 터보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니로, 쏘울 전기차 그리고 튜닝카 박람회 ‘SEMA’에서 호평을 받았던 컨셉트카 등 총 29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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