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TP사 인수, 북미시장 공략거점 확보…3분기에도 호실적 '순항'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3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한국콜마는 이제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 또 하나의 해외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20일 최근 미국의 화장품  ODM업체 PTP를 지분 51%를 인수한 것은 미국시장개척을 위한 거점확보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레알과 시세이도 등 세계적인 화장품브랜드에 납품하는  PTP 지분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할 채비를 서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이어 미국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발굴계획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콜마의 해외시장비중은 현재는 중국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새 고객인 유럽과 미국 업체에 대한 수출 물량이 늘어 이 시장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국콜마 수출물량에서 해외시장비중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장사를 잘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홈쇼핑 시장과 드럭스토어 납품 물량이 증가한데 힘입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3% 증가한 1568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 매출액은 25.0%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직은 전체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정도에 불과하나 북경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90.3%증가한 168억원 기록하며 회사의 목표인 연 매출액 680억원을 달성할 전망인 등 앞으로 해외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북경법인의 영업이익률은 중국 로컬 브랜드샵의 대규모 물량 및 색조 주문으로 인해 전년 평균 15%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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