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 대표, 연초 LA 오픈 이어 미국 전역에 온라인 쇼핑몰 확대 개설계획

▲이영창 닥터랩 대표

[데일리비즈온 임성수 기자] 병원이나 피부관리숍에 대한 기능성화장품, 매출면에서 국내 1,2위를 달리고 있는 닥터랩이 이제는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닥터랩은 지난 2015년에 중국시장에 진출, 화장품 아카데미 등에 대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면서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이어 올해 초에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닥터랩 쇼핑몰’ 오픈을 시작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앞으로 쇼핑몰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영창 닥터랩 대표는 “ 브랜드 ‘닥터랩’ 화장품이 국내시장에서는 비수기인 여름에도 꾸준한 매출상승을 유지할 정도로 안정돼 있다. 이제부터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해외매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닥터랩은 내수시장에서는 자리를 잡아 최근들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성형외과나 피부 관리샵에서는 시중에 판매 되고 있는 제품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피부재생 기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닥터랩제품은 피부재생 등의 기능성이 뛰어나 .병원이나 피부관리숍에서 인기가 높다.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피부관리숍에서는 수술 혹은 치료 후 피부 보호 재생에 역점을 두기 때문에 무자극성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닥터랩  제품이 이런 요구를 충족시켰다고 본다.”고 말했다.

닥터랩은 아직은 미국시장진출 초기라서 매출규모가 초라하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인을 타겟으로 삼아 점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닥터랩 관계자는 “연초 로스앤젤레스에 닥터랩몰을 오픈, 미국거주 아시안의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나 중국인들이 한류열풍 등의 영향으로 한국화장품을 선호하면서 미국 내 한국화장품시장이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닥터랩은 미국시장에 진출한 후 우선은 미국본토 백인들보다는 아사아인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을 편다는 것이다.

닥터랩은 앞으로 중국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숍이나 중국 업체, 또는 중간상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국에 있는 메이크업 아카데미, 대학교 피부 미용학과에 대한 화장품 납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화장품 교육 기관에서 수료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당장 고객층으로 확보한다는 뜻도 있지만 이들을 잡아야 미래 고객층을 급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미 졸업하거나 수료한 사람들이 본인 매장을 오픈하며 학생시절 수업시간 사용하던 닥터랩 제품을 다시 주문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중국시장 개척 초기에는 아카데미, 대학 등에 마케팅을 위한 제안서를 보내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성형을 하거나 치료를 받으면서 닥터랩을 사용해본 요우커 들을 통해 닥터랩이 중국시장에 널리 알려진 이후 이제는 납품 제안을 받는 입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닥터랩이 중국시장에서 상당기간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지만 앞으로 3년 안팎의 기간 동안에 중국에 따라잡힐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없지 않아 기술력향상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향상에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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