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의 중국 현지법인 메카코스화장품의 중국 생산설비공장 조감도.(사진=토니모리)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 토니모리가 중국 내 안정적인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현지에 화장품 생산 시설을 만든다.

17일 토니모리는 중국 현지법인인 메가코스화장품 유한공사에 230억 원을 투입해 화장품 생산 설비를 신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설비 신축은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으로 중국 저장성 평호 개발구에 약 5만9400㎡(1만8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토니모리는 향후 보완 투자를 통해 개품 개발부터 화장품 용기 제작·케이스와 아웃박스 포장까지 한번에 모든 공정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 물류비·통관비 등 제품 원가 절감 및 빠른 생산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2018년에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합해 연 약 800만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년 후에는 최대 2500만개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토니모리 메가코스화장품은 공장 준공 전 중국 청도명월해조그룹 유한공사·라이프뷰티 등 중국 로컬을 포함한 8개의 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총 161품목(기초 112종·색조 49종)의 제품을 납품하는 사전 수주를 받아 현지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는 중국 내 색조 제품 중심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함께 전개하며,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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