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지서 신제품 시연결과 좋은 반응 … 올해 영업이익 지난해 두배 전망

[비즈온 박홍준 기자] 화장품 의료기기 업체 케어젠이 ‘발모억제제’와 발모제, 관절염 치료제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올해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전체매출의 85%를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는 케어젠은 전 세계여성을 대상으로 한 새 발모억제제가 벌써부터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 향후 수출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회사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날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에 앞서 세계 각국의 현지 제품판매업자들에게 샘플을 보내 시연을 해본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아 해외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유럽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럽여성들의 평균제모시간이 긴 점을 감안할 때 발모억제제에 대한 유럽시장의 수요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어젠의 수출시장은 홍콩, 대만,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으로 다변화돼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관절염치료제 ‘프로스트롤레인 (Prostrolane intra articular filler)’도 유럽시장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케어젠은 이미 이 제품에 대한 유럽품질규격인 의료기기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이 관절염치료제의 품질과 안정성을 증명 받은 것을 뜻하는 것으로 유럽시장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말했다.

치료제는 주입시 활액을 대신해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시켜 관절염 개선 효과가 있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케어젠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05억원, 3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실적 대비 2배 가까운 수치다. 케어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3억6100만원, 206억900만원으로 전기대비 27.2%, 29.7% 증가했다.

케어젠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제품 판매를 통해 원가 개선에 도움이 됐다”면서 “여기에 반품율도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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