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제약사들 코스피 예비심사 신청해

[러브즈뷰티 데일리비즈온팀 김영도 기자] 올해 안으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오 테마주들이 상당수 나올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12일 코스피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데 이어 JW생명과학, 신신제약, 코오롱제약, 신라젠 등 10여개 기업들도 올해 안으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예상 공모액은 약 3조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진입하면 시가총액이 10조원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앞선다.

삼성이 바이오 분야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은 반도체 시장 외에 미래 신성장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은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약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복제약 개발 사업분야에 투입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화이자나 글로소스미스클라인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특허 만료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복제약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21%로 전 세계 제약산업이 합성제약에서 바이오제약으로 이동하면서 시장 측면에서 반도체를 능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내후년까지 제3공장을 완공하면 세계 1위라는 36만ℓ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 국내 수액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JW생명과학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절차에 이미 들어가 내달 중 공모액을 정하고 청약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신신제약과 신라젠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코오롱제약도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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