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달성으로 500여 일자리 창출

[러브즈뷰티 데일리비즈온팀 김영도 기자] 효성이 지난 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섬유, 화학, 산업자재, 중공업, 건설, 정보통신, 무역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총 5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효성은 금년 2분기 매출 3조823억 원, 영업이익 전년대비 29.8% 증가한 3310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초로 분기 3000억 원대와 반기 5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했었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보다 약 두 배 가까운 채용인원으로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채용하며 학점이나 외국어, 연령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효성은 이번 채용에서 국내외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과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학 및 섬유계열, 전기, 기계, 전산, 건축 계열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할 계획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해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ㆍ스페인어 등 어학 특기자와 영업역량 보유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서류접수부터 인적성검사, 면접순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직무 프리젠테이션, 핵심가치 역량면접, 집단 토론 등으로 구성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무 프리젠테이션 면접에서는 구체적인 업무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공지식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며 업종에 대한 지원자의 전반적인 관심과 지식, 직무적합성을 가린다.

또 핵심가치 역량면접에서는 효성그룹의 핵심가치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성장가능성을 확인하고,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주어진 주제와 자료를 분석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도 평가한다.

이 같은 평가방식은 평소 조석래 회장이 사업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고 강조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해외에서 사업을 하려면 어학실력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인재들을 적극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실패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악착같은 경쟁력을 확보한 인재 등 효성의 핵심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효성그룹 채용사이트(http://recruit.hyosung.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효성은 예비 입사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하고 있어 채용설명회에서는 효성의 사업 내용, 인재상,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예비 입사 지원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채용설명회는 1일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한양대, 성균관대, 경북대, 전북대 등 총 2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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