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에게 무료 진료봉사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효성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省) 년짝현(縣) 롱토(Long Tho)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소원정대는 “아픔과 고통으로 찡그린 얼굴에 미소를 돌려주자”는 의미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약 9천여 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미소를 찾아줬다.

의료봉사가 진행 중인 동나이성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의료 시설 부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내과∙산부인과∙정형외과∙한방과,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의료진 28명과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현지 주민들의 미소를 돌려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미소원정대의 의료봉사진은 종합 진료를 통해 베트남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들은 통역과 진료실 환경정리 등 원활한 의료 봉사를 지원했다.

아울러 진료외에도 현지에 있는 롱토 초등학교와 푸옥티엔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 500여 명의 기초건강검진도 가졌으며 올해는 롱토 초등학교까지 추가 방문했다.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방문하는 푸옥티엔 초등학교에서는 전년도에 검사를 받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학생들에게 칫솔질교육과 치아불소치료를 진행하고 치약칫솔세트와 응급처치용품, 상비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효성 베트남 사업장 내에서만 실시하던 임신∙출산 교육을 동나이 기술대학에 방문해 확대 시행했으며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지 주민들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는 안과 진료과목을 신설해 시력이 낮은 주민들에게는 안경을 추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미소원정대는 2011년 첫 해 700여 명의 진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약 9천여 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후 매년 진료 과목과 방문 지역 등을 확대해 더 많은 이웃 주민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진료 기간 중 발견되는 고위험환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수술 치료를 실시했으며 질환이 있어도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현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효성의 베트남법인과 공장 설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여러 지역에 미소원정대를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난 연말에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에서 주관하는 ‘베트남 사회책임경영(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시상식’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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