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선 대규모 청주시 재개발사업 수주 …내년 7월 착공과 동시에 분양

▲ 서희건설 청주시 사모1구역 재개발 조감도

[비즈온 심은혜기자] 지난해 아파트 분양때 마다 완판을 거두면서 주택부문에서 높은 실적성장을 이룬 서희건설이 새해벽두부터 시가총액의 2배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수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난 9일 ‘청주시 사모1구역 재개발’의 3876억원 규모의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됐다고 밝히고 서희건설이 이처럼 대규모가 주택 재개발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전날 증시에서 서희건설주는 3%가 넘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약세장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희건설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628번지 일대를 지하 2층~지상 28층, 32개동 2586가구(전용 39~84㎡)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이하 1263가구 △74㎡ 705가구 △84㎡ 618가구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이중 임대주택 174가구, 조합원 670가구, 조합원 모집 945가구, 일반분양 797가구다.

서희건설은 내년 7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2020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사업지 반경 1km 내에 사직초등학교, 모충초등학교, 청주중학교, 운호중학교, 서원대, 충북대가 입지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신도시급 규모의 동남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른 개발가능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집중하던 지역주택조합사업 외에 주택 재개발사업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지난해 11월에 수주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이번 ‘청주 사모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뉴스테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주택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희건설은 ‘내덕동’과 ‘용암동’에 지역주택조합이 시공중이다. 조합원 모집 중이거나 착공 예정중인 지역은 ‘미평동’, ‘사천동’, ‘영운동1,2차’, ‘금촌동1,2차’, ‘내수리’ 사업으로 총 5270가구 9개 단지를 청주시 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사모1구역 재개발사업’ 까지 포함하면 청주에서만 총 10개 단지 7856가구를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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