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ㆍ드론 등 융복합 미래신성장 기반 산업으로 중추적 역할 기대

[러브즈뷰티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대한측량협회가 올해 공간정보산업협회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협회 회관을 매입해 17일 신사옥 이전식을 갖고 명실상부한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시작을 알렸다.

협회는 44년이라는 반세기 가까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협회 회관이 없어 그동안 임대 형태로 사무실을 사용해오다 회관 건립을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마침내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10년 건립기금 모금 활동을 개시해 약 3억 원이라는 건립 기금이 마련되었고 회관 건립을 통해 회원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협회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흔들리지 않은 이명식 회장의 막중한 소명감이 더해지면서 회관 건립이 현실화된 것이다.

공간정보산업협회가 새롭게 이전한 협회 회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도신로 237에 소재한 지하 1층, 지상 5층 구조의 건물로 대지면적 777㎡, 연면적 1973㎡을 갖고 있으며 총 64억 원을 들여 매입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리모델링했다.

이명식 회장은 이전식 개회사를 통해 “44년만에 꿈과 소원을 이루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전임 회장님들이 길을 잘 닦아주었고 회관건립을 위해 기금마련에 동참해준 회원들이 있어 좋은 경사를 맞게 됐다”며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간정보산업협회 이명식 회장

이 회장은 또 “창조경제와 미래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변화의 중심축에서 공간정보산업협회로 새 옷을 갈아입고 공간정보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협회로 발전하기 위한 역사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의의를 더하면서 “대내외적으로 회원서비스 강화와 산학연관 등과의 소통에도 앞장서 공간정보 미래산업의 블루칩으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원사들은 신사옥 마련으로 안정적인 운영 속에 협회의 주어진 사명과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정부 역시 공간정보산업협회에 거는 역할과 기대에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 박선호 주택토지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공간정보산업은 자율주행차, 드론, 사물인터넷 등 첨단산업들의 핵심기반 기술로 인정받고 있어 민간부문에 역량 강화를 통해서 산업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박선호 주택토지실장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IT, 모바일과 같은 첨단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다른 분야와 융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변화 발전하면서 세계 공간정보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기준으로 1조2천억 달러였으며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선호 실장은 “공간정보산업을 자율주행차, 드론과 같이 7대 산업으로 선정해 신성장동력원으로 집중육성하고 있어 공간정보산업이 민간영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공간정보산업협회 신사옥 마련으로 공간정보의 고품질화, 전문기술인력양성 확대, 신기술 컨설팅 및 회원들의 정보 공유 장소 등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서 구심점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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