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N 지속가능개발 목표 마련해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현대건설이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 ▲수자원과 위생 확보 ▲지속가능 에너지 보장 ▲지속가능한 산업화 추구를 건설업과 연관된 4대 핵심 이행 목표로 삼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기업의 경제ㆍ환경ㆍ사회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전 세계 건설사 최초로 ‘UN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담았다고 10일 밝혔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빈곤퇴치, 물과 위생,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화,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증진 등 17개 목표로 시행되는 UN의 글로벌 중장기 발전계획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 미래 전망분석을 토대로 ▲도시화 ▲물 부족ㆍ환경오염 ▲에너지ㆍ연료 ▲자원고갈을 건설 4대 메가트렌드로 선정하고, 이에 맞는 중장기 연구개발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경영의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 그린스마트 빌딩과 같은 최첨단 건축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고 해수담수화 기술 등 수처리와 환경 복원기술을 적용한 식수 공급 확대, 용수효율성 향상으로 수자원 확보와 위생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바이오가스 기술과 같은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고효율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자원 부족시대를 대비한 오염토양 복원 기술 등의 폐기물 기술 개발로 자원효율성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산업화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사회ㆍ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공유가치창출’을 바탕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추진방향으로 기업의 재무, 생산 환경, 지적, 인적, 사회관계 자산 총 5대 자산모델에 전략ㆍ환경ㆍ기술ㆍ인재ㆍ상생의 5대 지속가능경영을 매치했다.

또 전략 부문에서는 기업의 경제성과 창출, 리스크 관리와 신성장산업 육성을 다뤘고 환경부문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 환경오염 방지와 저감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담았다.

기술 부문에서는 핵심기술과 친환경 R&D기술, 인재 부문에서는 인재육성, 일과 삶의 균형, 상생부문에서는 협력사 지속가능성과 교육지원 등 현대건설의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총체적으로 다뤘다.

한편 현대건설은 불굴의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차별적 건설제품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기업가치 창출과 전 지구적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며 사회가치 창출로 동반성장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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