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중국인증 집중지원 …한류행사 통한 지원프로그램도 마련

[비즈온 박홍준 기자]중국시장진출을 준비하거나 시장을 보다 확대하기를 바라는 중소화장품업체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올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예산에서 화장품 중소기업의 경우 중국 진출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으로부터 특수화장품의 중국인증을 지원하고 오는 2월부터 시범 실시되는 한국산 정품 인증제에 대한 도움을 주기로했다.

화장품업체들을 비롯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따른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중국인증을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지원예산을 지난해 24억6천만원에서 올해 71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한·중 FTA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인증+규제해소 솔루션 패키지 지원을 대폭 증액하고 인증취득 수행기관도 확대된다. 아울러 사업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의료기기, 특수화장품, 보건식품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화장품중소기업은 물론 수출 500만 달러 미만 기업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케이콘, 엠넷뮤직어워드 등 한류연계 판촉행사와 연계해 화장품의 중국시장진출을 돕기로 했다.

중기청은 무엇보다고 화장품업체를 포함해 중국 현지 시장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중국 진출 전용지원프로그램인 ‘차이나하이웨이’ 지원규모가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늘었다. 수출실적 요건 폐지로 사업대상을 확대됐고 사업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됐다. 특히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해 민간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산 정품 인증제’가 오는 2월부터 시범실시된다.

올해 중기청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지원예산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3,608억원으로 편성됐다. 최근 중기청이 발표한 ‘2016년 해외진출지원사업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역량강화,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등 25개 해외 진출 및 해외마케팅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

중기청은 유망수출기업 집중지원 프로그램 신설해 이들 기업에 대해 수출실적 500만 달러 달성 시까지 지속적이고 충분한 정책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국 14개 수출지원센터가 중진공·코트라·무협 등 지원기관과 협업해 지역 내 수출유망기업을 직접 발굴, 선정하고 기업별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역량 강화, 연구개발, 해외인증, 전시회, 유통망 진출 등 전과정에 대한 패키지를 지원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수출기업 R&D를 소비재 중심으로 개편하고 한류연계판촉전을 강화한다. 기존 수출유망 R&D를 중국·아세안 소비재시장 등을 타킷으로 하는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전문 R&D로 개편해 소비재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케이콘(KCON), 엠넷뮤직어워드(MAMA) 등 한류연계 판촉행사를 지난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창의혁신제품들이 글로벌시장에 소개되는 주요 채널로 정착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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