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 도입

한전KPS가 남동발전이 개발한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사진=남동발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이 산업 현장에 도입됐다. (사진=남동발전)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이 산업 현장에 도입됐다. 

한국전력공사 계열 한전KPS는 최근 추락방지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국남동발전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개발, 7월 하순부터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높은 작업 구역에서 안전대걸이를 연결하지 않은 근로자에게 LED램프(빨간색)로 경고신호를 보낸다. 동시에 원격으로 공사감독에 미연결 근로자에 대한 정보를 보내 안전대걸이 연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센서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 높이 70∼80m에 이르는 발전소 보일러 내부 밀폐공간 근로자의 안전대걸이 연결여부와 근로자의 출입여부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보일러 내부 밀폐공간에 대한 작업근로자의 출입여부 실시간 확인과 안전모 턱끈 미착용도 원격 모니터링을 한다.

이번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은 남동발전과 스타트업인 세이프온이 지난해 1월부터 18개월간 공동 개발을 진행해 1건의 특허를 취득하고 특허심사 1건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현재 남동발전을 포함한 한전KPS, 한국시설관리공단, SK머터리얼즈에 시범 납품돼 운영 중에 있고 국내 건설업체를 포함한 유럽 호넬, 태국 SCG그룹, 인도 언리미 등 많은 국내외 업체들과 제품시연과 구매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추락방지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스타트업과 함께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안전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보급해 나감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업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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