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플랫폼 업체와 통신사의 협업으로 AI 음성인식 결제 시스템 도입
-음성만으로 차량 위치와 번호 검색, 주차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

음성 인식만으로 간단하게 주차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음성 인식만으로 간단하게 주차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사진=파킹클라우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음성 인식만으로 간단하게 주차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는 정보통신(IT)기술 업체와 통신사가 함께 선보인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언택트 키오스크’ 음성결제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6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주차장에서 운영이 시작됐다. ‘언택트 키오스크’는 양 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거나 부득이하게 손을 못 쓰는 상황에서 음성만으로 차량번호 검색과 위치 확인, 주차요금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5월 KT와 ‘AI 차세대 주차 서비스 공동개별’ 협약을 맺고 △차세대 AI 키오스크 사업 △AI 음성인식 △AI 영상인식 △AI 기반 고객센터 △5G 적용 네트워크 이원화 및 안정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언택트 키오스크는 이 중 ‘차세대 AI 키오스크 사업’과 ‘AI 음성인식’을 상용화했다. 파킹클라우드는 ‘비대면’ AI 무인주차관제시스템에 이어 터치없이 말로 하는 ‘비접촉’ 키오스크까지 출시하며 운전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언택트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파킹존. (사진=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존. (사진=파킹클라우드)

◇ 아이파킹존에 다양한 ICT 기술 접목

아이파킹존은 올해만 매달 100곳 이상 무인주차장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마트, KT, 교보타워, 여의도 IFC, 해운대 엘시티 등 전국 3000여 곳에 AI 무인주차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차면 51만개도 확보해 앞으로 무인주차장이 더 대중화될 전망이다.

아이파킹존 이용 차량은 하루 80만대, 1초에 9대로 추산하고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국내 최초 AI 머신러닝 차량번호인식(LPR)을 도입했다. 전국 아이파킹존을 클라우드로 연결했다. 본사 통합관제센터가 현장 이슈를 원격으로 실시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도 무상으로 진행해 차량번호 인식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차 공간에 ICT 기술을 고도화 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주차 플랫폼 기업 중 유일하게 현대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1월부터 ‘차량 내부 간편결제 시스템, 카페이’에 탑재되는 주차장 정보 및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4차산업 기술의 한 축인 빅데이터도 앞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아이파킹에 다양한 차종의 데이터들이 담긴다”며 “앞으로 주차공간에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