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매실청 곰팡이 주장에 “효모일 뿐”

(사진=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최초의 새벽 배송 업체인 마켓컬리가 소비자 불만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5일 마켓컬리는 최근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제기 된 게장 식중독·매실청 곰팡이 논란과 관련해 “제품에 문제가 없지만 해당 소비자들에게 환불 조치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제기된 사연은 이렇다. 한 소비자는 “마켓컬리에서 게장을 구매해 먹고 식중독에 걸려 구토를 했고 병원신세를 졌다”며 “상품후기에 해당 사실을 쓰려했지만 주문취소로 못 쓰게 됐다”는 불만도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마켓컬리에서 매실청을 주문했는데 보관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겼고 마켓컬리에 문의하니 곰팡이를 섞어먹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지난달 물류센터 직원이 작업에 쓰던 장갑 등을 신선식품에 넣어 배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불거져 마켓컬리의 위생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마켓컬리는 소비자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홍보팀 관계자는 “식중독이라고 주장한 소비자의 경우 병원 진단서에는 위장염 등으로 표기됐고 식중독이라는 진단은 없었다”면서 “다만 사측은 소비자들을 우선시하는 정책에 따라 환불 조치했고 치료비도 지원했다”고 했다. 

덧붙여 “매실청 곰팡이 주장의 경우 매실청을 만드는 과정에서 효모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상품설명 페이지에 관련 설명도 적혀있었다. 사측에서 실험도 해봤는데 문제가 없었다. 매실청을 먹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연락은 아직 없다. 이 건 또한 환불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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