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온실가스 중장기 목표 발표
LG화학 탄소중립 성장 계획 발표해

이해선 코웨이 대표. (사진=코웨이)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15번째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면서 과학기반 감축 방법론(SBT)을 적용한 온실가스 중장기 목표 등을 발표했다. 사진 이해선 코웨이 대표. (사진=코웨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 전략 방안이 하나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되고 있다.

◆ 코웨이 온실가스 중장기 목표 발표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15번째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면서 과학기반 감축 방법론(SBT)을 적용한 온실가스 중장기 목표 등을 발표했다.

이번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 IT 기술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 혁신 △ 고객 신뢰 강화 위한 제품 책임 △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활동 등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심도 있게 담았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활동과 성과 중심으로 구성해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코웨이는 또 지속가능성 회계기준(SASB)과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TCF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회사와 관련된 이슈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공개함으로써 정보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웨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과학기반 감축 방법론(SBT)을 적용한 온실가스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코웨이는 오는 2050년까지 △ 신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 △ 탄소 중립 달성(Net-zero)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끊임 없는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사업 성과 창출과 함께 업계 1위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연구원. (사진=LG화학)
화학업계에서는 LG화학이 최초로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LG화학 연구원. (사진=LG화학)

◆ LG화학 탄소중립 성장 계획

앞서 화학업계에서도 LG화학이 최초로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6일 이 회사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사업 성장성을 따져볼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톤 규모로 추정되는데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3000만톤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3000만톤은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다. 소나무 2억2000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도입한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뜻이다.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LG화학은 RE100을 바탕으로 2050년 탄소 배출 전망치의 60% 이상을 감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정·설비 에너지 효율화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 회사는 또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도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해 고객사에 납품했던 배터리를 수거해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범 시설도 오픈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2050년은 LG화학이 창립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나아가는 중요하다.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고객, 환경, 사회의 페인 포인트(PainPoint)까지 해결하여 영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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