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 제한 기간 강화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 까지 강화된다.
8월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강화된다.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7월에는 분양 물량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 오는 8월부터는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규제를 피해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 전망된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 내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계약 직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눈독 들이는 투자자들이 많다. 지난 5·12 부동산 대책으로 개정되는 시행령에 따라 8월 이후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 까지로 강화된다.

수도권(자연보전권역 제외)과 지방 광역시 내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는 것이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분양권 전매제한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막차 심리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8월 이후부터는 청약경쟁률이 내려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분양 예정 단지들은 강남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일반공급 청약에는 2만6000여명이 몰렸다. 평균 22.89대1, 최고155.9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내 마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5대 건설사 가운데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선보이는 경우는 서초구의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되면 하반기엔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더욱 높아져 앞으로 청약으로 집을 장만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자료=데일리비즈온DB)
(자료=데일리비즈온DB)

◇한화건설, ‘포레나 양평’ 438세대 분양

한화건설이 8월 ‘포레나 양평’ 분양에 돌입한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2 일원에 자리한 포레나 양평은 지하2층 ~ 지상 24층의 7개동, 총 438가구 규모다.

타입 별로는 ▲59(A~C)㎡ 171가구 ▲74(A~C)㎡ 178가구 ▲84㎡ 89가구로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은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흔치 않은 양평에서 포레나 흥행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 양평은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도 덜하며 전매제한도 6개월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수색동 1464세대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8월 분양한다고 밝혔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39㎡ 69세대 ▲49㎡ 51세대 ▲53㎡ 16세대 ▲59A㎡ 3세대 ▲59B㎡ 4세대 ▲76㎡ 9세대 ▲84A㎡ 18세대 ▲84B㎡ 4세대 ▲102㎡ 4세대 ▲120㎡ 5세대 등이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가 들어서는 수색·증산 뉴타운은 총 11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1만1000여 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건설, e편한세상 평택 지제역 1516세대

대림건설은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e편한세상 지제역’을 8월 분양한다. e편한세상 지제역은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16세대의 브랜드 대단지로 들어선다.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물론 e편한세상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약 482만㎡ 면적에 투자비만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이다.

대림산업은 8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다. 면적별 세대수는 ▲66㎡A 141세대 ▲66㎡B 28세대 ▲66㎡C 28세대 ▲ 84㎡A 196세대 ▲84㎡B 56세대 ▲84㎡C 53세대 ▲110㎡A 29세대 ▲110㎡B 29세대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단지 북측에 창밀로를 통해 밀양대로, 밀양IC, 대구부산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두산, 천안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655세대

두산건설은 오는 8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125-1번지 일원에 ‘행정타운 센트럴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55세대 규모다. 단지에서는 1번국도,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고 천안대로, 남부대로 등을 통해서는 천안 도심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 경기도 ‘힐스테이트 삼동역’ 565세대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8월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동에 전용면적 63~84㎡의 총 56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63㎡A 79가구 ▲63㎡B 112가구 ▲75㎡A 261가구 ▲75㎡B 51가구 ▲84㎡ 62가구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 이동이 가능하다.

◇호반, 시흥 시화MTV ‘호반써밋 더 프라임’ 826세대

호반산업은 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공동 3블록 '호반써밋 더 프라임'을 다음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59~84㎡(전용면적) 826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59㎡A 204가구 ▲59㎡B 197가구 ▲74㎡ 213가구 ▲84㎡ 212가구다.

호반은 지난 4월 평균 11.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분양을 마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의 후속단지로 두 단지를 합쳐 14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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