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현지 빌딩 2700억에 매입

JB자산운용은 최근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ENI’ 본사 빌딩(사진)을 2,750여억원에 매입했다. (사진=JB자산운용)
JB자산운용은 최근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ENI’ 본사 빌딩(사진)을 2750여억원에 매입했다. (사진=JB자산운용)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JB금융지주 자회사 JB자산운용이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ENI 본사 빌딩을 2억 유로(약 2750억원)에 매입했다고 21일 밝혔다.

JB자산운용은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회사 요크 캐피탈과 스톤웨지가 공동 소유한 이탈리아 밀라노 ENI 오피스 빌딩을 유럽 현지 보험사 빅토리아와 함께 인수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동남부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상 11층~지하1층, 연면적 6만6385㎡ 규모다.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ENI S.P.A가 전체 임대공간의 100%를 2032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임대 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JB자산운용은 이번 해외 건물 인수가 국내 대체투자 부문의 해외 투자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럽 현지에서 풍부한 경업을 가진 협력 파트너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해외 투자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JB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ENI 오피스 빌딩은 고정적 임대료 수익이 보장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 빅토리아, 요크 캐피탈, 스톤웨지 등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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