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에 수많은 ‘최초’를 기록한 백년기업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 '진로'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주류사에 수많은 ‘최초’를 기록한 백년기업 하이트진로가 또다른 100년을 준비한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일 96주년을 맞으며 대표적인 국내 장수기업이 됐다. 지난 1924년 국내 최초의 주류회사로 설립된 이후 많은 위기와 시련이 있었지만, 주류사에 수많은 최초 기록을 남기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맥주 회사로서도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였다. 지난 1933년 8월 서울 영등포 지역에 조선맥주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조선맥주는 국내 최초 비열처리 맥주 ‘하이트’로 업계 1위를 탈환한 후 1998년 사명을 ‘하이트맥주’로 변경했다.

지난해 출시한 ‘테라’는 현재 1초에 22병이 판매되는 메가 히트 제품이 됐다. 하이트맥주의 품질은 국내 첫 주한 UN 군납과 최초의 해외 수출 등으로 입증됐다.

군납업체로 선정된 후 1962년 제1회 전국상품전시대회에서 내각수반(당시 국무총리) 최우수상, 68년 I.C.S.P(국제식품심사회)에서 3개 부문(병맥주, 수출용 캔맥주, 내수용 캔맥주) 최우수금상 등을 받았다. 이와 함께 1962년에는 국내 최초로 병맥주 등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00년 기업의 위상에 맞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서, 오랜 양조 기술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최초의 길을 개척해 또다른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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