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KB국민카드가 혁신금융서비스를 개시한다. 현금이 아닌 물품 구매 전용 카드 포인트로 매출 대금을 받길 원하는 영세자영업자에게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이 골자다. 

KB국민카드가 이번에 선보인 ‘겟백(Get100)서비스’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이 카드매출 대금을 포인트로 받을 경우 0.5~0.8%의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가맹점주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전용 카드인 ‘KB국민 겟백 신용카드’ 또는 ‘KB국민 겟백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물품 구매 대금결제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매월 200만 포인트까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의 별도 유효기간은 없다. 현금 인출과 계좌 송금 등의 방식으로 포인트를 현금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럴 경우엔 가맹점 수수료에 준하는 인출·송금 수수료가 적용된다.

겟백 포인트는 카드 매출 전표 매입 당일에 지급된다. 기존 카드매출 대금은 매출 발생일로부터 통상적으로 2일 이후 제공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신속하게 카드 매출 대금을 지급하는 만큼 영세가맹점주들이 보다 원활하게 사업 자금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