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탑재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후 독거노인들의 자기 효능감이 2.6점에서 3.1점으로 향상됐고, 그 결과 통화 및 데이터량이 늘어나고,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사진=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후 독거노인들의 자기 효능감이 2.6점에서 3.1점으로 향상됐고, 그 결과 통화 및 데이터량이 늘어나고,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사진=SK텔레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서비스가 생활 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 요컨대 AI 돌봄은 AI 스피커 ‘아리아’를 활용해 독거노인에게 대화, 음악, 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해 낙상 등 위기 상황에서 관계 기관에 알림을 보내는 ‘긴급 SOS’ 기능도 있다. SK텔레콤 백서 ‘행복커뮤니티-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에 따르면 AI 돌봄에 탑재된 ‘긴급 SOS’를 통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519건의 신고가 접수돼 고령자 33명이 구조됐다.

이달 들어선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체조 프로그램인 ‘마음체조’ 서비스도 나왔다. 마음체조는 치매 예방에 유용한 체조로 어르신들이 음성 안내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총 62종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스피커 ‘누구’(NUGU)는 독거노인에게 감성 대화, 음악, 뉴스 등을 제공하며,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한 편리한 생활을 제공했다”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선보인 ‘AI 돌봄’ 서비스가 고령층의 활동량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KT는 모션베드 기능에 기가지니의 조명 제어, 지니뮤직 재생, TV 제어 기능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과 휴식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모션베드 기능에 기가지니의 조명 제어, 지니뮤직 재생, TV 제어 기능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과 휴식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KT)

◇ 최적의 수면 환경과 휴식 환경 제공

이 뿐만이 아니다. KT가 출시한 모션베드와 모션커튼은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와 연동해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음성으로 기상, 수면, 침대 무중력, 지정 자세 기억, 코골이 완화, 커튼 개폐 등 다양한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예약된 시간에 작동하는 스케줄링 기능도 제공한다.

체리쉬의 모션베드는 전기모터를 탑재해 사용자가 원하는 자세로 상·하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침대다. 편안한 수면과 함께 사용자 체형과 생활 습관에 맞춰 조절해 스마트폰, TV 시청, 독서 등 편안한 자세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KT는 모션베드 기능에 기가지니의 조명 제어, 지니뮤직 재생, TV 제어 기능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과 휴식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AI 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체리쉬와의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모션베드와 모션커튼으로 AI가 고객에게 더욱 친숙해지기 바란다”며 “가구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해 AI로 고객 삶을 변화시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AI기술 접목 탁상시계형 스피커 ‘클로바 클락+’ (사진=네이버)
AI기술 접목한 탁상시계형 스피커 ‘클로바 클락+’ (사진=네이버)

◇ 사용자가 제시간에 출발하도록 안내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클로바 클락+(CLOVA Clock+)’은 사물인터넷(IoT) 없는 일반 가전제품도 음성으로 제어 가능하다. ‘클로바 클락+’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생활 정보를 시각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음성 명령 없이도 현재 시각, 알람 설정 여부, 미세먼지 상태, 눈·비 소식을 한 눈에 확인하거나 사용자가 제시간에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출발 타이머’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목적지와 도착 시간, 이동 수단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출발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오전 9시까지 데일리비즈온에 도착하려면 약 20분 뒤에 출발하세요’ 같은 음성으로 안내를 제공한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이번 ‘클로바 클락+’ 출시를 계기로 AI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네이버 클로바는 계속해서 새로운 디바이스와 서비스로 AI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람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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