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 경제, 환경 등이 급변하며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대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들에게 적용된다. 이에 건설, 금융, 엔터 등 다양한 기업들이 CSR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M그룹은 매년 SM삼라희망재단을 통해 전 계열사를 후원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가 확산되자 기부에 참여했다. 

우오현 SM 그룹 회장은 최근 대구와 광주에 코로나 위기 극복 성금 2억원을 기부했으며, 그룹 계열회사 전부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동아건설산업이 구미시에 2000만원, 창원시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SM벡셀은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5000매를 지원했다. 또 SM삼환기업은 보유 상가건물 임대료를 50% 감면했다. 

FNC엔터테인먼트(FNC)는 코트라(KOTRA)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AOA, 엔플라잉, SF9등의 연예인들이 온라인으로 열린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온라인 K팝공연을 비롯해 한국 제품 홍보를 위한 응원영상을 전달하며 우리나라 소비재 및 서비스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언택트 한류 마케팅을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자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신한 N.E.O 프로젝트' 구조.(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자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신한 N.E.O 프로젝트’ 구조.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자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를 추진한다. N.E.O는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의 약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우리나라의 경제 신성장 동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의 네오 프로젝트는 신(新)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이라는 3대 핵심 방향으로 잡았다.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SOC 디지털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활용 강화, IP 담보대출 활성화, 비금융 신용평가 등을 통해 비대면·그린 관련 창업·중소기업의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혁신성장 대출·투자 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이상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특히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래인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고용안전‧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5년 간 약 67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이 중 50% 이상을 디지털·ICT 융복합형 인재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대구, 경북, 부산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생계지원키트 700개를 전달했다. 특히 2019년 동안 현대건설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500장도 함께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소상공인인 ‘희망가게’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를 열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소상공인인 ‘희망가게’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를 열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소상공인인 ‘희망가게’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의 CSR 사업 중 하나로 아름다운재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희망가게의 매출이 부진해지자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은 희망가게 창업주와 논의해 팝업스토어에 참여할 희망가게 품목을 결정했다.

희망가게 팝업스토어 물품은 일주일간 사내 게시를 통해 선주문 판매됐으며, 사전 주문 수량 외의 추가 제품은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됐다. 임직원 제품 구매 시 아모레퍼시픽이 비용의 50%를 지원했고, 팝업스토어에는 임직원 250여 명이 참여해 총 550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수익금 2750만원은 희망가게 창업주에게 전달했다. 

코오롱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에 헌혈증을 기부했다.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감염 우려에 헌열인구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지난해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진행된 사내 헌혈 캠페인을 통해 전국 사업장에서 모은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김승일 코오롱 CSR사무국 부사장(왼쪽)이 헌혈증 500매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코오롱)
김승일 코오롱 CSR사무국 부사장(왼쪽)이 헌혈증 500매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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