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및 대면으로 온라인 시험 치뤄

(사진=세종대 대양AI센터에 설치된 ‘중앙 감독실’ 모습)
세종대 대양AI센터에 설치된 ‘중앙 감독실’ 모습. (사진=세종대)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세종대학교는 22일부터 26일까지 2020년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대면 및 비대면 시험을 치뤘다. 이는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다만 일부 대면 시험이 필요한 과목에 대해선 사전 신청을 받아 방역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시험을 실시했다. 

우선 비대면 온라인 시험에서는 일부 대학에서 문제가 됐던 시험 중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화상 시험감독 콘트롤타워인 ‘중앙 감독실’을 설치·운영했다. 대양AI센터 지하 1, 2층에 3개의 중앙 감독실을 만들어 교수, 직원, 조교 등이 PC 화면을 통해 학생들의 시험 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독했다.

학생들은 비대면 시험을 보기 전에 스마트폰 배터리를 완충하고 스마트폰을 방해금지 모드로 설정했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유지될 수 있는 Wi-Fi 또는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서 Webex(웹엑스)에 접속하고 책상 위 부정행위로 간주될 만한 모든 물건을 정리했다.

이후 학생들은 블랙보드에 접속해 시험을 치뤘고, 시험 보는 동안 스마트폰의 Webex로 본인의 시험 보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 모습을 중앙 감독실의 감독관들이 시험 시간 내내 1인당 최대 20명씩 감독했다. 대학 측은 네트워크 등의 문제로 온라인 시험을 볼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학술정보원에 온라인 시험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뒀다.

실기 과목 등 과목의 특성상 대면 시험이 필요한 과목에 대해서는 방역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대면 시험을 진행했다. 올해 1학기 대면 수업을 한 총 451개 강좌 중 250개 강좌가 대면 시험을 사전에 신청했다. 교무처는 대면 시험을 신청한 강좌의 학생 수 등을 감안해 시험 일자와 장소를 조율했다.

홍성경 교무처장은 “올 1학기는 모두가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혼란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과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온라인 시험의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시도했다. 적극적으로 도와준 교수, 직원들, 학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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