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매출 30% 성장

농심 새우깡.
농심 새우깡. (사진=농심)

[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깡 열풍’에 농심의 새우깡이 화제다. 비의 ‘깡’이 이슈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새우깡을 함께 떠올렸고, 자연스레 ‘밈(meme)’의 대상이 되면서 소비가 급격히 늘어났다. 

농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5월24일~6월23일)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에서 확산된 ‘밈(meme)’ 현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일1깡’, ‘식후깡’ 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으며,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수 비를 광고모델로 추천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발 빠르게 수용해 새우깡 열풍을 부채질했다. 농심은 ‘대국민 챌린지’를 진행하고, 선정작과 비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은 1년을 밤새워 연구해 개발한 ‘국내 최초 스낵’”이라며 “새우깡에는 진짜 새우가 들어갔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소금에 구워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새우깡은 출시 49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농심의 스테디셀러다. 1970~80년대 새우깡을 즐겨 먹던 어린이가 이제 부모가 되어 자식과 함께 새우깡을 즐기고 있다. 현재 새우깡은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낵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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