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사 10곳에 연구비용 지원

지난해 CJ오쇼핑이 R&D 지원금을 활용해 히트 상품을 개발한 ‘태석광학’의 ‘서포트라이트’ 안경테 방송장면.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지난해 CJ오쇼핑이 R&D 지원금을 활용해 히트 상품을 개발한 ‘태석광학’의 ‘서포트라이트’ 안경테 방송장면.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중소 협력사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2일 이 회사는 중소 협력사 10곳에 총 3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형편이니만큼 CJ ENM 오쇼핑부문의 이번 R&D 지원 소식은 더욱 미담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 관계자도 “중소기업에 투자비를 직접 제공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발 대상은 CJ ENM 오쇼핑부문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협력사들 중 10곳이다. 해당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3000만원의 R&D지원금이 전달된다. 중소기업은 지원 받은 돈으로 제품 디자인과 성능 개선, 생산 기계 도입, 금형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CJ ENM 오쇼핑부문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와 R&D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쇼핑부문이 비용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선정하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각 기업과의 협약, 자금 운영을 맡고 한국생산성본부는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에도 이뤄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 협력사 10곳에 R&D 비용 3억원을 지원했다. 글라스와 안경테 전문 회사 ‘태석광학’은 지원금 3000만원을 몰드(샘플 제작)에 사용했다.

이에 태석광학은 100개가 넘는 안경 부품의 몰드를 만들어 40여가지 디자인의 안경테 샘플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정교한 과정을 거친 태석광학의 브랜드 ‘서포트라이트’의 안경테 제품은 홈쇼핑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은 매출과 고객만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R&D 투자 지원은 유통사와 제조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들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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