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업체 CVT에 투자
-안면인식기술 활동 상품 속도

호반건설이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 CVT에 투자해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 CVT에 투자해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호반건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퇴근 후 아파트 공동 현관에 들어서자 안면인식을 통해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엘리베이터는 사전 호출 시스템으로 이미 1층에서 대기하고 있다. 집으로 들어서자 동선에 맞춰 조명이 켜지고 보일러는 외출 모드에서 난방 모드로 전환된다. 

이처럼 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건설사들은 첨단 안면인식 기술 활용 등 아파트 상품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유독 호반건설은 자회사를 중심으로 4차산업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안에 몰두하고 있다. 이를 두고 최첨단 안면인식 기술에서부터 IoT 분야에 이르는 전방위적 관심은 곧 자사 아파트의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는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업체 ‘씨브이티(CVT)’에 투자한다”며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번에 여러 명을 인식하는 다중인식 기술은 물론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나 장애인을 인식하는 비율을 증대하는 최신기술이 현실화됐다.

호반건설이 카카오와 홈 IoT 기술개발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 투자

CVT는 플랜에이치의 도움을 받아 이달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면서 기술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CVT는 팁스 선정으로 중기부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을 포함, 약 7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팁스는 2013년 중기부가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는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민간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플랜에이치는 지난해 하반기 팁스의 신규 운영사로 지정됨에 따라 스타트업에 대한 교육, 투자, R&D연계(TIPS), 후속투자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를 통해 건설관련 디지털콘텐츠 제작, 인공지능 기반 3D 설계솔루션 개발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플랜에이치는 3월 카카오와 ‘홈 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 호반그룹 건설 계열의 ‘호반써밋’ 아파트에 ‘카카오i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집 안에서 IoT 및 각종 가전제품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아파트는 구조와 조경 등의 차별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호반건설의 노력은 시대변화를 잘 변화한 구상”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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