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100%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 멤버십 프로그램인 ‘D-Club(디클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물건을 사러 나갔는데 깜박하고 카드를 놓고 나와 다시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카드를 분실한 걱정도 없어진다.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신분증을 챙겨야 할 필요도 없다. 
 
플라스틱 카드가 없어도 신분을 증명할 수 있고, 결제는 물론 카드 발급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4차산업 시대를 맞이하면서 정부와 금융업계는 디지털 전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100%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 멤버십 프로그램인 ‘디클럽(D-Club) 멤버십’을 선보였다. 

디클럽은 모카드 신청이나 발급, 이용 등 신용카드 이용 경험의 전 과정을 플라스틱 카드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은 “미래 지불 결제시장은 디지털 생태계에서 누가 먼저 주도권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인 만큼 선도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클럽을 이용하면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이 의심될 때마다 카드번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보안 서비스, 스마트한 카드설정을 위한 카드사용 온오프 기능, 취향에 맞게 꾸미는 카드 디자인 셀프 선택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에 익숙해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카드 사용 경험이 없는 고객 1만 명을 선착순 모집해 올해 말까지 실험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을 시작으로, 복지카드, 운전면허증까지 모바일 증명서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이다.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같이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를 출입하기 위한 출입증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출입과 업무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인증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신분증 형태로 구현되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업무처리를 위해 빈번하게 사용하는 전자결재시스템, 공직메일, 바로톡에 행정전자서명(GPKI) 대신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모바일 공무원증이 업무시스템 로그인에 사용되면 행정전자서명의 소지나 비밀번호 입력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시스템 이용 편의성이 좋아진다.

올해 말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복지카드, 2022에는 운전면허증으로 확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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