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판매 수익 장학사업 지원

빙그레가 투게더 일부 수익금을 독립 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사진=빙그레 sns)
빙그레가 투게더 일부 수익금을 독립 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사진=빙그레 SNS)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빙그레가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업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투게더’를 먹을 때마다 이곳에 기부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사의 대표 빙과류인 투게더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장학사업에 쓰인다. 투게더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1993년 김구재단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일본 제국주의를 상대로 투쟁한 김구 선생을 기리면서 독립유공자 후원활동을 더 체계화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김 회장의 사재 112억원이 쓰였다.   

설립 이후 최근까지 김구 재단의 활동은 활발하다. 미국 하버드 대학 등 해외 유명 대학에서 전문가들을 초빙해 김구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포럼에서 평화정신을 기반으로 한 국제정치와 문화 등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백범 김구 선생 기념 사업회와 공동으로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도 열렸다. 공연은 ‘백범일지’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시각으로 창작한 판소리를 관객에게 선보였다. 3부에 걸쳐 이루어지는 해당 공연은 3시간 분량으로 이뤄졌다.

이밖에도 빙그레공익재단을 만들어 사업을 활성화했다. 재단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을 해오며 지금까지 135명에 달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1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빙그레는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캠페인 영상도 제작해 방영한다. 해당 영상에선 독립유공자 가족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나누자는 주제를 다뤘다.

한편, 빙그레 사명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웃음에는 갓난아기의 방그레, 젊은이의 빙그레, 늙은이의 빙그레가 있다. 젊은이의 웃음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가져야 할 본연의 웃음이다”라는 말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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