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전경.
한국조폐공사 전경.

[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스타트업 블록체인과 함께 블록체인 앵커링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2일 조폐공사는 보도자료를 내어 이번 특허 취득은 다중 서명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데이터 앵커링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앵커링’은 데이터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거래의 안전성과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조폐공사는 이를 활용해 현재 운용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착(chak)’을 데이터 보증의 공공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착’은 현재 성남 시흥 군산 등 6개 지자체에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착’을 이용하면 모바일 상품권뿐만 아니라 청년배당, 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을 편리하게 지급하고 관리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이밖에도 △자동차 주행거리 조작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주행거리 기록장치’ △‘블록체인 기반 키의 저장 및 복원 방법’ 등의 기술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총 12건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한 가운데 7건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홍창석 조폐공사 기술처장은 “안전한 블록체인 기술로 조폐공사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