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간 협업, 금융부동산기업 도약 꿈꿔 

서울 중구 소재 대신증권 본사. (대신파이낸스센터) (사진=대신증권)
서울 중구 소재 대신증권 본사. (대신파이낸스센터) (사진=대신증권)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대신증권이 금융부동산그룹 도약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예기치 못한 라임악재를 맞았지만 지난해 말 새로 취임한 오익근 신임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경영목표 달성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점 목표는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금융부동산그룹 도약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1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본인가를 취득했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100% 지분을 출자한 회사로, 대신금융그룹은 이번 본인가를 통해 본격적으로 리츠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금융그룹 내 계열과 협업을 통해 공모리츠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간임대주택, 재간접리츠,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신증권은 금융과 함께 부동산을 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증권을 비롯한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결합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산신탁의 리츠AMC 본인가를 통해 리츠 및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WM솔루션을 제공해 신뢰받는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에프앤아이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개발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맨해튼 빌딩에 투자하는 등 해외대체투자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리츠AMC 인가를 통해 금융과 부동산부문에 경쟁력을 보유한 계열사들간 협업이 수월해졌다”면서 “이들과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대체투자상품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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