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없는 액상 소화제 ‘히트’

베나치오(동아제약)
베나치오. (사진=동아제약)

[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동아제약이 선보인 탄산 없는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연간 1000만병 이상 판매되며 액상 소화제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의약품은 ‘소화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의약품 중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이 23% 소비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금액 역시 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진료 받는 환자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속쓰림 및 소화불량’ 자료에 따르면 소화불량 환자는 2009년 약 65만 1000명에서 2013년 약 79만명으로 5년간 약 13만 8000명(21.2%)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9%로 높아지는 추세다.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한다. 설사나 트림을 자주 하기도 한다. 또한 식후 조기포만감이나 복부 팽만감으로 식욕이 없고 밥을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기도 하다. 통증, 속 쓰림, 구토, 위산 역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음식물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이 초래된다. 이를 개선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동아제약이 선보인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는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다. 제품명인 베나치오는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소화불량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베나치오는 2009년 발매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2016년에는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액상 소화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베나치오는 하루 세 번 식후 복용으로 과식, 체함, 상 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주성분은 창출, 육계, 건강, 진피, 회향, 현호색, 감초 등의 각종 생약 추출물이다. 특히 베나치오는 탄산을 넣지 않아 위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나 탄산수는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 때문에 더부룩한 속을 달래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느낌일 뿐 산 분비를 유도하는 등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베나치오를 소화제 전문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다양한 제품을내놓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베나치오는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들에게 적합한 20㎖ 제품과 가루나 알약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 제품이 있다. 2015년에는 소화효소 3종과 생약성분의 복합처방으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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