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로벌 전자상거래 동향과 한국 기업의 접근법
[칼럼] 글로벌 전자상거래 동향과 한국 기업의 접근법
  • 김맹근 전문위원
  • 승인 2020.02.2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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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IXABAY)
(사진=픽사베이)

by 김맹근 전문위원

미국은 매년 12월이면 각종 세일로 구매율이 굉장히 높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광군제(光棍節)가 만들어낸 쇼핑 열풍은 세계 전자상거래와 물류시장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전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은 매년 21.2%씩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미국 성장률의 2배 이상 성장을 하면서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젊은 소비층들은 소득수준 증가와 현실 지향적 소비패턴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을 성장시키는 중심에 서 있다. 중국을 위시한 전세계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와 소비 지향적인 행동은 글로벌 유통업과 물류업에 큰 영향을 미치며 그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은 4차 산업기술을 장착한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플랫폼을 통해 주로 성장하고 있다. 물류업은 이러한 유통체계 변화에 따라 최종 고객배송(Last-mile)에서 신속, 정확, 저렴한 물류에 초점을 맞추게 돼 물류체계 전체의 변화도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자기들이 원하는 시간에 즉시 그리고 안전하게 상품을 안전하게 받는 쪽으로 요구가 더해가고 있고 유통기업과 물류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그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3조 5000억 달러에 이른 전자상거래업은 지속 성장해 오는 2023년에는 6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전자상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첫째 상점으로부터의 배송(Ship from Store), 둘째 전자지갑(Digital Wallet) 활용, 셋째 친환경 배송(green Shipping for All),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D2C, Direct-to-Consumer)으로 진화되고 있다.

(출처 : www.brandsvietnam.com)
(출처 : www.brandsvietnam.com)

이는 크게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미국 우정청(United States Postal Service, USPS)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중앙배송센터가 아닌 고객 근처의 상점으로부터 배송(ship from store)하는 것으로 고객은 좀더 빨리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인근 상점에서 배송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정확한 재고조사로 고객에게 재고 없음 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줄여주고, 회사는 자체 재고 및 사내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여 지역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즉 상점에서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공간활용을 극대화해서 구매고객과 직원들이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온라인 주문상품을 포장하고 내점 고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후방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효율적인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 누가 가장 싼 배송을 하는지 파악해야 하며, 동일한 선사, 운송업체를 이용할 필요는 없어진다.

둘째, 온라인 결재를 좀 더 빠르게 제공하여 고객의 구매 변심 시간을 줄이도록 전자지갑(Digital Wallet)을 활용해야 한다. 오랜 시간에 걸친 지불 정보와 주소정보를 입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죄송합니다만 우리는 지금 당신의 지불을 처리할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받을 경우 일부 고객은 상품구매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지갑은 고객이 스마트폰, PC, 테블릿을 사용하여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은행카드를 꺼내지 않고 빠른 결재를 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얼굴인식 및 지문인증과 같은 기술은 결재 과정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듦으로 인해 고객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셋째, 올해에는 더 많은 친환경 배송(Green Shipping)이 실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월에 세계 100대 도시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송 차량의 배출량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환경보호청(EPA)과 WEF의 권고사항 중 하나는 배송 차량을 전기 또는 수소 구동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전기자동차(EVs, Electric Vehicles)로의 전환을 서둘러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다.

친환경 배송은 도심 내 자전거를 이용해 픽업 지점까지 배달하거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UPS사와 DHL사는 휘발유 트럭을 지속가능한 전기트럭으로 교체하기 시작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0억 톤까지 줄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소비자에게 친환경 배송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특송배송을 회피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주문들을 하나의 소포로 통합 배송한다.

넷째, 아마존, 이베이 같은 소비자 직접 배송(D2C) 브랜드는 중개인 없이 구매자에게 바로 배송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인의 40%가 D2C 브랜드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는 종종 제품을 설계, 출시, 배송함으로써 D2C 브랜드 제품 및 평판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로 이익을 낼 수 있다. D2C 회사들은 산업 내 결점을 발견하고 고객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자신들의 제품을 소규모 단위로 고객에게 시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2020년 D2C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상 제품을 탐색해 고객에게 쉽고 싸게 공급해야 하고, 검색엔진 최적화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상점으로부터의 배송(Ship from Store), 전자지갑(Digital Wallet) 활용, 친환경 배송(Green Shipping for All),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D2C, Direct-to-Consumer)을 살펴본 바와 같이 자상거래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으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기업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올바른 기술과 혁신을 구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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