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대화 주고받다 험담 폭로 ‘XXX 인간은 본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방학동의 한 제약회사 여직원이 본지 출입 기자를 상대로 뒷담화를 하다 딱 걸리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일로 해당 기자는 이유도 모른 채 된통 망신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잘 못 새나간 메신저 대화가 화근이었다. 최근 D사 홍보팀에 재직 중인 A씨는 업무 관련 내용을 출입기자 B씨와 메신저로 주고받았다. 일부 기사 내용이 공시내용과 다르다는 대화였다. 이후 “참고하겠다”는 B씨의 말로 마무리되는 듯싶었다. 

그런데 B씨는 두 눈을 의심케 하는 험담이 돌연 대화창에 뜨자 경악했다. 자신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에 대해 ‘XXX 인간은 본인 인 듯’이라며 조롱하고 인격까지 모독하는 내용이었다. A씨가 이 내용을 잘못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아챈 건 B씨가 이 메시지를 수신한 후였다.
 
이후 A씨는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제 잘 못이 맞습니다’라고 시인했지만 엎어진 물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게 됐다. 이 일로 B씨는 정식으로 D사에 사과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D사는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중견 기업으로 화장품과 의약품을 제조·수입하며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정로환, 미녹시딜, 메가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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