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로 왕성한 활동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 (사진=라이엇게임즈)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 (사진=라이엇게임즈)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서비스 등을 주도한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9일 박 대표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박 대표는 KPMG, CJ E&M 글로벌 사업팀을 거쳐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에 2014년 합류했다. 그해 전략팀장을 맡았고, 2015년 퍼블리싱 총괄 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1월 한국 대표로 취임해 LoL 10주년 행사 및 각종 신작 공개 등 e스포츠의 활성화를 주도했다. 그러던 중 간암이 발병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라이엇게임즈 측에 따르면 박 대표는 투병 중에서 지난해 말까지 맡은 업무 책임을 다했다.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박 대표가 사망함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퇴임했으며 이외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예정이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LoL가 10일부터 2020시즌에 돌입, 랭크 게임을 재개함과 함께 148번째 신규 챔피언 ‘세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라이엇게임즈 매출은 약 17억달러(약 2조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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