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점유율 17.4% , 캐글 상위 랭커1명 , AI 대학교 대학원 0곳, 자연어처리 논문 0개, AI 기업 수는 27개

(사진=pixabay이미지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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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국은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한지 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 되고있다. 우리나라 인공지능(AI) 분야 수준이 세계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분야 특허수가 많고 창업 활동은 활발하지만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인재육성과 논문 발표 건수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2일 발간한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을 측정한 결과와 경쟁력 제고방안을 담은 '2019년 NIA AI 인덱스·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인공지능 특허 등록 건수가 497건, 특허 점유율은 17.4%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이는 비교대상 7개국(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이스라엘) 가운데 3위 수준이다. 특허 분야 1위는 중국으로 등록건수가 1천351건, 점유율은 47.3%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이슈화되면서 인공지능의 객관적인 수준 진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NIA는 데이터에 기반해 특허, 논문, 기업 활동, 법제도 등 총 23개 지표별로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을 분석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을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 특허 등록건수, 특허 점유율은 7개 비교국 중 3위를 차지하였으며, 스타트업은 8개 비교국 중 2위를 차지하며 창업 육성 정책 등에 따른 산업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대학교·대학원 수는 8개 비교국 중 5위, 논문 건수는 7개 비교국 중 6위로 전문인재 양성 기반이 취약하고, 연구성과 도출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우수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성과에 비해 인공지능 기업 수는 8개 비교국 중 8위를 차지하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초기 환경 조성에서 나아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업 운영 전 과정에 걸친 정책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NIA 문용식 원장은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수준 진단이 중요하다”며 “NIA AI Index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인공지능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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