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골칫거리 액티브X, 공공 웹사이트서 사라진다
인터넷 골칫거리 액티브X, 공공 웹사이트서 사라진다
  • 김지균 기자
  • 승인 2019.12.27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말까지 공공 웹사이트 70.8%인 1931개 처리
중소벤처기업부 이러닝연수원을 이용하기 위해서 설치해야 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 이러닝연수원을 이용하기 위해서 설치해야 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

[데일리비즈온 김지균 기자] 새해에는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사라진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국내 2728개의 공공 웹사이트 가운데 70.8%인 1931개의 플러그인을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29.2%)의 플러그인은 내년 말까지 없애겠다고 26일 발표했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의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액티브X, 실행파일 등이 있다. 

플러그인은 특정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환경에 종속되거나,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로 중복 설치, 브라우저가 강제로 종료되고 PC 속도가 저하된다는 점 등의 문제에 대해 지적받아 왔다. 

이에 지난해 행안부는 플러그인을 2020년까지 모두 없애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미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지난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서류 발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새해 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사업에 21억 5000만원을 투입해 국토부 공간정보플랫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이러닝연수원, 직업능력개발원의 민간자격정보 등 9개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 각급 기관 웹사이트 개선 작업에 242억5000만원을 들여 기관별 사정에 맞게 유지보수 및 낙찰 차액 등도 활용해 플러그인을 없앨 방침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형 웹 브라우저 사용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존처럼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 등 해킹보안 관련 일부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시스템 통폐합을 하거나 법인전자 서명을 사용하는 국토교통부의 건축행정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등 89개는 플러그인 제거 예외 사이트로 분류하고 있어 플러그인을 없애지 않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폐합절차가 진행 중인 웹사이트는 통폐합이  완료되면 플러그인 제거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장터 등에서 일반 국민은 플러그인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법인 전자서명을 이용해야 하는 법인사업자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