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미세먼지와 유해물 유출 가능성 제기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사진=SBS 뉴스)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사진=SBS 뉴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전남 광양시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24일 광양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께 전남 광양시 중마동에 있는 광양제철소에서 원인미상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고, 여수에서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차량 통제 중이다. 

현재 광양제철소는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다랑의 미세먼지와 유해물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대기오염물질, 특정유해물질,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바람을 타고 인근 광양, 순천, 여수, 묘도, 하동, 남해 지역으로 퍼졌다면 해당 주민들에게 2차 피해를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금속 성분에는 납(Pb) , 비소(As), 크롬(Cr), 카드늄(Cd), 구리(Cu), 아연(Zn), 철(Fe), 망간(Mn)이 포함된다. 이중 철은  대기 중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다면 세포손상, 내분비기관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과 간세포가 손상되었다가 이후에, 심장, 췌장 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면역기능을 억제시킬 수 있다. 납은 신경계를 손상시킴으로서 두뇌의 반응이 둔해지도록 하며, 심지어 지능을 낮아지게 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정확한 경위를 알기 위해 포스코 홍보팀 측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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