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공동 창업자 캘러닉, 회사서 손 떼나…지분 90% 팔아
우버 공동 창업자 캘러닉, 회사서 손 떼나…지분 90% 팔아
  • 김지균 기자
  • 승인 2019.12.2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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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사진=연합뉴스)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사진=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김지균 기자] 차량호출서비스 우버의 공동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지난 5월 상장 이후 지금까지 보유 중이던 우버 지분을 90% 이상 매각했다고 22일(현지시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캘러닉 우버 공동창업자 겸 전 CEO는 보유하던 우버 지분을 90% 넘게 팔았으며, 이는 약 25억 달러(2조9000억원)규모에 이른다.

캘러닉의 주식 매도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 상장 이후 적용된 6개월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된 직후부터 팔기 시작한 셈이다. 그는 이때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일 보유 주식을 처분해왔다. 

캘러닉의 보유 지분은 우버 상장 당시인 지난 5월 9800만주를 넘었지만, 지난 18일 기준으로 822만주만 보유하고 있다. 

WSJ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캘러닉은 우버 지분을 모두 처분해 우버와 완전히 결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러닉이 우버 지분을 본격 처분하는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캘러닉이 2017년 성추문, 막말 논란 등에 휘말리며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캘러닉은 우버 상장 기념식 때도 초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버의 경영 부진이 이어지면서 캘러닉이 발을 뺐다는 분석도 있다. 우버는 지난 2분기에는 52억 달러(약 6조원)의 순손실을, 지난 3분기에도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독일, 스페인, 인도 등지에서 택시 면허 없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며 퇴출되는 등 세계 영업지역에서 규제를 강화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WSJ는 우버 사업 부진이 7개월간 이어지면서 수많은 우버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우버의 수익 창출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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