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인재 경쟁력 “미국 절반 수준…中·日보다 하위”
국내 AI 인재 경쟁력 “미국 절반 수준…中·日보다 하위”
  • 김지균 기자
  • 승인 2019.1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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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전문가 설문 “낮은 연봉 등 여러 이유로 인력유출 많아”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김지균 기자] 4차산업 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AI)와 기술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국내 인재가 미국· 중국·일본 등에 비해 양적·질적으로 부족하다고 AI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원 등에서 AI 관련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전화·이메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5일 이같이 드러났다.

AI 전문가들은 한국의 AI 인재 경쟁력이 미국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AI 인재 경쟁력을 미국을 10으로 봤을 때 한·중·일 3국의 수준은 한국이 각각 5.2, 일본 6.0, 중국 8.1이라고 평가했다

한경연은  관련 전문가의 말을 빌려 ‘국내에도 관련 인력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관련 인력들이 대규모 투자와 기회가 많은 미국, 유럽, 중국행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AI 인력 수요에 비해 얼마나 인력이 부족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0~59%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20.7%로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들이 답한 AI 인력 부족률은 평균 60.6%나 됐다. 지난해 조사임을 감안해도 필요인력 10명중 6명 정도가 부족한 형편인 셈이다.

AI 전문 인력 양성 및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국내외 AI 석박사 채용’이 89.3%(이하 복수응답)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재직자 AI 교육(75.0%)’, ‘대학 연계 프로그램 개발(46.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외 AI 기업을 인수하거나 해외연구소 설립·인수라는 답도 각각 17.9% 나 됐다. 

또 AI 인력을 확보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36.7%·이하 복수응답)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선진국 수준의 연봉 지급이 어렵다(25.5%)’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국내 AI 인재 육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 인프라 확대(37.8%·이하 복수응답)와 기술혁신 및 신산업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 완화(21.1%)등을 비롯하여 AI 관련 스타트업 창업 및 기업의 AI 인재 육성 제도적 지원(13.3%) 및 ‘AI 인재 유치를 위한 근로환경 및 기업문화 조성’(12.2%) 등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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