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 심의·의결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환자가 좀 더 주도적으로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3일 오전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14차 회의를 개최하고, ‘개인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은 여러 의료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를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한 곳에서 열람하고,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전략이 시행되면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과거 다른 병원의 진료 기록을 데이터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다른 병원의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받아야 했다.

본 전략은 전체적인 방향성 및 추진전략에 대한 특위 위원 및 관계부처간 합의를 정리한 보고서다. 향후 디지털헬스케어특위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과제별 세부 추진 계획 및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4차 회의.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이 밖에도, 4차위는 그간 운영해온 배달종사자 안전망 TF 논의결과인 ‘배달종사자 안전망 강화방안’과 ‘4차 산업혁명 대정부 권고안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및 지난달 11일~12일 양일간 개최된 ‘제6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도 함께 보고받았다. 아울러, 참석한 위원들은 2기 위원회의 활동을 평가하고 3기 위원회를 위한 제언도 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개인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는 개인에게 데이터 권리를 부여하고 이 데이터를 스스로 활용‧공유함으로써 의료서비스 혁신이 유발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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