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제휴 맺은 코스트코에서 깜짝 미니콘서트 개최
-1994년 국내 매장 오픈 이후 최초로 벌어진 이벤트
-고객 감성 흔든 마케팅 전력 코스트코서도 이어가

현대카드가 코스트코를 무대로 이벤트를 계획해 콘서트가 진행됐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코스트코를 무대로 이벤트를 계획해 콘서트가 진행됐다. (사진=현대카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문화 경영’으로 유명한 현대카드가 독점 제휴를 맺은 코스트코에서도 명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스트코 코리아 매장 내 깜짝 공연을 최초로 선보인 현대카드는 앞으로도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다. 직전 코스트코 제휴 카드사와 다른 차별성을 드러낸 셈이다.

10일 현대카드는 여성 2인조 보컬그룹 ‘바버렛츠’가 지난 5일 코스트코 하남점과 일산점, 6일엔 공세점과 송도점에서 미니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버렛츠’는 1950~6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노래와 패션으로 많은 마니아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바버렛츠는 약 40여 분간 진행된 미니콘서트에서 자신들의 대표곡을 비롯해 올드팝과 동요 등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이들은 196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바버렛츠만의 감성으로 재탄생시켜 중장년층 고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외국계 기업 코스트코는 지난 1994년 국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서 깜짝 콘서트가 펼쳐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를 찾는 고객들은 대다수가 코스트코 고객임과 동시에 현대카드 고객”이라면서 “고객들이 쇼핑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코스트코와 함께 새로운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트코는 수수료 절감을 목적으로 카드사 1곳과의 독점제휴를 원칙으로 한다. 해당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코스트코 고객은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코소트코와 독점 제휴를 맺게 됐다. 현대카드가 발행하는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는 코스트코 뿐만 아니라 일반 특정 가맹점에서도 적립 한도 제한 없이 2%를 적립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트코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기준 무려 4조원을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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