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이상의 구독자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상
-VR 크리에이터 양성 위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 운영
-참가 팀당 천만원 제작비 지원,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제공

구글과 LG유플이 VR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LG유플)
구글과 LG유플이 VR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LG유플)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VR(가상현실)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구글이 국내 통신사와 손을 잡았다. 이로서 그간 해외에서만 이루어졌던 구글의 VR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이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다.

9일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VR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르면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은 참가 팀당 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또 서울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등 전문 촬영 장비도 제공한다.

아울러 전문가들과의 정기적인 멘토링도 진행된다. 촬영과 편집 교육 등 프로그램을 참여 기간 동안 운영해 VR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가 전수된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크리에이터다. 참가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30일까지 관련 유튜브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들의 콘텐츠 기획안을 토대로 내년 1월 최종 1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국내 최대 VR 플랫폼인 ‘U+VR’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VR을 접하고 개성 있는 콘텐츠가 제작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VR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함께 VR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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