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참가 업체들 융·복합 등 고도화된 SW 제품 자랑
-정밀공정, 교육, 마트 결제 편리함까지 실생활에 밀접해진 AI 기술 한 자리에

얼굴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르르 알아보고 음성으로 대답하는 '토키'라는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로봇 (사진=데일리비즈온)
얼굴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르르 알아보고 음성으로 대답하는 '토키'라는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로봇 (사진=데일리비즈온)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종합 전시회 ‘소프트웨이브 2019’가 4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선 각각 SW기업 특색에 걸맞는 기술들이 보여졌다. 참가업체들은 과거부터 선보인 SW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전년보다 정밀화 된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외 총 250여 출품기업이 제조, 통신, 금융, 의료, 교육, 행정,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된 SW기술 및 융합서비스를 자랑했다.

먼저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경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꾸며 SW전문업체다운 면모를 보였다. 먼저 '구름'이라는 OS플랫폼은 정부 공공기관과 사업을 진행 중인데 보통 일반인들이 '윈도우'라는 OS를 쓰는 것에서 벗어나 정부 차원에서 국내 기업 생산 OS를 쓰고자 하는 거이 취지다. 호환성 등을 고려해 각 기관에서 쓰는 프로그램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다른 주제는 공유 경제였다. 이 틀을 가지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사측은 밝혔다. 센서를 주차장 지면에 부착해 차량의 부재 유무를 판단한다. 주차장은 차량 공유 어플리케이션 사용 방법과 비슷하게 예약 가능하다. 시간과 위치를 설정하면 회사에 있는 시간동안 비어있는 주차장을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차장으로 인한 수익은 제공자와 회사가 각각 6:4로 가져간다고 했다. 

아울러 아이들 방으로 꾸며진 자리엔 '토키'라는 로봇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로봇의 이름은 말을 많이한다는 뜻을 지녔다. 영어 유치원에서 교육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고가의 가격 때문에 아직 개인 보다는 기업 대상으로 판매가 진행 중이다. 가격의 대중화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LG CNS의 경우 AI빅데이터 사업을 강조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기반 AI 비전검사 서비스는 특히 나온지 몇 년이 지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출시 당시엔 단순하게 O, X 개념의 대답을 내놨다면 현재는 직접 분석까지 해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물류 회사에서도 상용화되어 쓰이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경우 유통사 계열사답게 스마트 결제 시스템 기계를 선보였다. 터치 결제 자판기 개념의 기계인데 특징은 결제 수단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기존 카드나 현금이라는 결제 수단에서 벗어나 SNS나 타 인터넷사이트에서 상용화된 페이까지 결제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IT 강국 인도의 업체도 참가해 한국 진출 확장을 기대했다. 인도 SW 기업의 특징은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인도 업체와 파트너를 맺은 국내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한편,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소프트웨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SW산업‧정책 유관부처가 공동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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