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 개편
-‘책 읽어주는 도서관’ 통해 시각 장애인에 도서 접근성 높여
-‘설리번+’ 스마트폰 카메라로 물체 인식해 음성으로 전달

LG유플러스가 시각 장애인 전용 AI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진=LG유플)
LG유플러스가 시각 장애인 전용 AI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진=LG유플)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인공지능(AI)가 시각장애인들의 도우미로 나선다. 통신사가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는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준다는 내용이다.

3일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 ‘설리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정보를 인식 후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사측은 접근성을 높이고자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청취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의 전문적인 주제나 사회 이슈에 대한 도서를 추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음성도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페이지 수 안내, 책갈피 기능 등을 추가하여 사용성도 개선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문학, 역사/예술, 학습교재/이료, 아동/청소년, 종교, 순수/기술과학 등 7개 분야(문학/언어를 문학 분야로 통합)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시나리오, 육성도서, 기타 분야 등을 신설해 12개분야 총 1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한다고 사측은 밝혔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 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12월 중 출시)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 시각장애인들도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 유저들을 위한 iOS 버전도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류창수 스마트홈상품그룹장은 “시각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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